선명 책방

이방인

김지호가 신입이었던 4월 4일. 정비소에서 일하던 김지호는 실수를 하나 하게 되는데요.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 실수는 초보적이면서도 치명적이었어요. 사장이 수습해 주는 동안 김지호는 별의별 생각을 다 하다가, 잘릴지도 모르겠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. 잘리면 어떡하지? 그만두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지? 사과하고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말해도 안 되면? 연...

[요거트 뚜껑] 김지호 : 혀로 핥는 건 더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 먹습니다. 연우정 : 물에 슥 씻어서 버리는데 김지호에게 혼난 이후로("그걸 왜 그렇게 해?!") 지호 줍니다. [마라탕과 탕후루] 이홍연 : 취향 존중 못 합니다. 마라탕 한 입 딱 먹자마자 표정 굳어서 수저 내려놓고 바로 양치질로 입을 씻은 다음 희웅이도 못 먹게 합...

23/8/23 upload

※ <스노우볼> 조아라 연재 당시 완결 후 게시했던 후기를 재게시합니다. + 앞으로 비공개 경로를 통하여 들어오는 <스노우볼> 관련 질문은 중간중간 정리하여 이 글을 갱신하는 형태로 게시해 두겠습니다. 1. 플레이 리스트 <스노우볼>을 쓰면서 들었던 노래입니다. 1) 김필선 – 봄날 2) 김사월 – 안아줘 3) 테일러 스위프...

23/8/23 upload

※ 조아라 연재 당시 후기와 추가로 받았던 Q&A, 썰 등을 게시합니다. 1. 동양물을 쓰는 것은 처음인데, 어렵지만 재밌었습니다. 동양물만이 지닐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는지 모르겠지만, 현대물과는 다른 맛으로 읽히도록 노력해 보았어요. 다음에 또 동양물을 쓰게 된다면, 그때는 황제가 아니고 궐이 배경이 아닌 동양물을 써 보고 싶네요. 2...